40대 50대 자격증 추천 Top3

한 직장에서 정년까지 일하다 퇴직하는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습니다. 40대 중반 이후에는 사실상 권고사직을 걱정하며 직장생활을 유지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50대라면 이런 걱정이 가장 절정인 시기가 되겠네요.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당연히 없습니다. 현실을 스스로 인정하고, 업무와는 별도로 자기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개척하는 사람만이 안정적인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계발을 재취업 또는 창업으로 연결시기키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자격증 취득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40대와 50대 추천 자격증은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조경기능사입니다. 자격증 선정 기준은 현실적으로 40대와 50대가 충분히 취득이 가능하면서, 학력/나이/경력과 무관하게 취득할 수 있는지 여부로 결정하였습니다.

 

1. 공인중개사 자격증

40대와 50대 분들에게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자격증은 공인중개사입니다. 공인중개사는 누구나 쉽게 취득할 수 있는 국민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합격이 쉬운 자격증은 아닙니다. 다만,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합격 가능한 자격증이기도 합니다.

공인중개사 업무

공인중개사는 토지나 주택과 같은 부동산의 매매, 교환, 임대차 등과 관련된 행위의 알선, 중개 행위를 수행합니다. 부동산의 형태와 거래 방식에 따라 거래 금액의 0.3%에서 0.9%의 중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은 거래 가액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중개 수수료도 생각보다 큰 편입니다. 10억 원의 아파트 매매를 중개하는 경우 상한 요율 0.5%를 적용했을 때 사는 사람에게 500만 원, 파는 사람에게 500만 원을 각각 받을 수 있습니다.

중개 업무를 아주 잘 수행한다면 직장 생활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큰 금액의 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공인중개사의 최대 장점입니다. 물론 중개가 성사되어야 수익이 발생하므로, 실적이 저조하다면 월 수익도 아주 저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로: 취업과 개업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 취업과 개업이 모두 가능하며, 두 가지 모두 생각보다 쉽게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취업의 경우 기업형 공인중개사 사무소 또는 개인 사무소로 취업해서 소속 공인중개사로 활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수요가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취업이 쉬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정 월급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 실적에 맞춰 수당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업의 경우 사무실만 확보한다면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업에 비해 초기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합격률과 난이도

공인중개사 최종 합격률은 20% 초반 수준으로, 100명 중 20명 정도만 합격자가 배출되고 있는 시험입니다. 충분한 노력과 확실한 학습 전략을 가지고 공부한 사람들만 취득이 가능한 정도의 난이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뇌활동이 활발한 20대가 자격증을 준비하는 경우 경험 삼아 독학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40대 이상의 경우라면 공인중개사 인터넷 강의 수강을 추천드립니다. 1년 이내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인강으로 효율적인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아무 계획 없이 준비를 시작하면 공부기간이 2년에서 3년이 되는 일이 아주 많습니다. 학습 전략만 잘 세워도 1년 이내 단기 합격 가능성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주택관리사 자격증

주택관리사는 공인중개사 다음으로 추천드리는 자격증입니다. 공인중개사만큼 인기가 많은 자격증은 아니지만 40대와 50대 사이에 큰 인기가 있는 자격증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많은 아파트가 존재하고, 그만큼 주택관리사가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택관리사 업무

쉽게 생각하면 아파트 관리소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대부분의 영역을 관리하며, 아파트 주민들이 결정한 일을 직접 책임지고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요 시설 및 인적 자원을 관리하고, 주민과 교류하는 일이 다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로: 취업

주택관리사의 경우 아파트 관리의 전반적인 업무를 책임지고 진행하면서, 직원들을 통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주민들과 원활한 교류와 의견 조율이 필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이 담당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사회경험과 연륜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40대와 50대가 준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으며 실제로도 해당 연령대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년이 따로 없기 때문에 본인의 체력과 의지만 있다면 70대 까지도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은 기본으로 하고, 경력이 쌓일수록 업무가 쉬워지고 능력을 인정받아서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도 있습니다.

 

합격률과 난이도

주택관리사 시험은 1차와 2차로 구분되며, 1차의 경우 객관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1차 시험 합격자에 한하여 2차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객관식과 주관식을 혼합하여 문제가 출제됩니다.

1차 시험의 경우 평균 합격률이 10% 후반입니다. 1차 시험 합격의 문턱이 생각보다 높은 편이며, 2차 시험의 경우 50% 이상의 합격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10% 후반의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는 1차 시험을 통과해야 2차 시험 응시가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합격 난이도는 일반적인 자격증 시험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택관리사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준비기간을 1년에서 최소 6개월을 잡고, 전략을 세워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조경기능사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환경 파괴 때문에 환경 복원과 주거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조경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날로 더해지고 있으면서, 조경관리사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공인중개사와 주택관리사에 비해 자격증 취득이 상대적으로 많이 쉽고, 시험도 1년에 4회 응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준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경기능사 업무

조경기능사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문가입니다. 주로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 설치공사업체에서 활동하며, 조경설계 및 시공에 참여합니다.

또한 공원(실내, 실외), 학교, 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공간의 녹지환경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정원수 및 재배업체에서 근무하여 식물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며,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내는 일을 합니다.

 

진로: 취업

대부분 은퇴한 분들이 조경기능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조경관리사를 고용하는 입장에서는 젊은 인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40대와 50대에게 더욱 큰 기회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일용직으로 근무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프리랜서처럼 자유롭게 수익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욕구가 날로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조경관리사의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합격률과 난이도

조경기능사는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필기시험의 경우 조경일반, 조경재료, 조경 시공 및 관리 과목을 평가하며, 2차 실기시험의 경우 도면설계작업, 수목감별, 조경실무작업 2개 과제를 수행하게 됩니다.

필기시험의 경우 50% 수준에서 합격률이 결정되고 있으며, 실기의 경우 90% 수준의 합격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시험 합격이 가능하므로, 시간이 있을 때 미리 자격증을 취득해 놓으면 마음이 든든해질 것 같네요.

주택관리사의 경우 조경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면 경우에 따라 취업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40대 50대 자격증 추천 Top3에 대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정년퇴직 전 미리 미래를 준비하셔서 걱정 없는 노후를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